건강 ,의학

갑상선 약 효과 식사 타이밍이 관건

kanggaru 2025. 6. 30. 19:00

공복 vs 식후 약물 흡수율

 


갑상선 약 효과, 식사 타이밍이 관건!

갑상선 약, 왜 공복에 먹으라고 할까

갑상선 항진증이나 저하증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매일 아침 공복에 약을 먹으라는 말을 한 번쯤 들었을 것이다. 왜 하필 아침이고, 왜 꼭 공복이어야 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갑상선 약의 흡수율은 공복일 때 가장 좋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약인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은 위장에서 흡수되는데, 식사나 커피, 유제품 등이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식사와 몇 시간 간격이 적당할까?"

갑상선 약은 보통 식사 30분~1시간 전, 혹은 식사 후 4시간 후에 복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특히 아침 공복 복용이 가장 권장된다. 하지만 아침을 거르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저녁 공복 복용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단, 다른 약과의 간섭이나 수면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하루 약물 복용 스케줄



"커피 한 잔이 약효를 반감시킨다고?"

놀랍지만 사실이다. 아침에 커피와 함께 약을 복용하면, 약의 흡수율이 최대 40%까지 떨어질 수 있다. 커피뿐만 아니라 칼슘, 철분 보충제, 대두 단백질도 흡수를 방해한다. 이 때문에 의사들은 약 복용 후 최소 1시간은 커피나 보충제를 피하라고 조언한다. 생각보다 중요한 디테일이다.



"갑상선 약 복용, 평생 해야 하나요?"

이건 사람마다 다르다. 항진증의 경우 일시적인 치료로 조절되기도 하지만, 저하증은 대부분 장기 복용이 필요하다. 특히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의 경우, 갑상선 기능이 점점 떨어지므로 꾸준한 약물 관리가 중요하다. 복용 중단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자의로 중단하면 심장박동, 체중, 기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정 음식은 피해야 할까?"

요오드가 많은 해조류(미역, 다시마) 섭취는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항진증 환자라면 과도한 요오드는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반면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무 같은 **갑상선 억제 식품(goitrogens)**은 조리해서 먹으면 문제가 적다.

피해야 할 음식



"복용 시간 놓쳤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지나쳤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하고, 다음 복용 시간과 너무 가깝다면 그냥 하루를 건너뛰는 것이 낫다. 갑상선 약은 비교적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하루 정도 건너뛴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진 않지만, 잦은 누락은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참고 자료 및 출처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되셨나요? 갑상선 약 하나라도, 알고 먹으면 몸이 훨씬 더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아침의 작은 습관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