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잘 사는 것보다 잘 늙는 게 더 중요하다."
와다 히데키의 『80세의 벽』은 단순한 노년 건강서가 아닙니다.
의사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80세”라는 경계선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삶의 질’과 ‘죽음에 대한 인식’**을 따뜻하고도 냉철하게 다룹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건강도 지나치면 독이 됩니다”
우리는 ‘노후 건강’을 위해 끝없이 절제하고 운동하라고 배웁니다.
그러나 이 책은 말합니다.
"80세 이후엔 건강이 아닌 자유가 먼저입니다."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 수치에 과도하게 매달릴 필요도 없고,
조금 단 걸 먹는다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지나친 금욕은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죽음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삶을 끝까지 누린다”
책의 중반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죽음을 말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죽음을 금기시하면, 삶도 피상적으로 흘러간다”고 강조합니다.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남은 인생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책이 전하는 진짜 메시지
- 노년의 삶은 경쟁이 아니다
-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다
- 죽음을 말할수록 삶은 단단해진다
80세의 벽에서 기억할 5가지 포인트
- 80세 이후엔 수치보다 기분이 중요하다
– 혈압, 당수치보다 ‘오늘 기분 좋은가’를 먼저 물어보세요. - 식욕은 생명의 신호다
– “단 걸 피하라”는 말보다 “맛있게 드세요”가 먼저입니다. - 죽음을 말할 수 있을 때 삶도 명확해진다
– 회피하지 않고 죽음을 이야기하면 삶의 방향이 보입니다. - 건강보다 중요한 건 사람과의 연결
– 오래 살기보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 ‘나답게 늙는 것’이 최고의 삶이다
– 남의 기준 말고, 나만의 방식으로 노년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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