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의학

노인 어지럼증의 원인과 혈관 질환과의 관계

kanggaru 2025. 4. 30. 17:40

 


노인 어지럼증은 단순한 증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심각한 문제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반복적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심장내과혈관외과를 찾는 분들 중에서도 어지럼증을 주된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증이란?

어지럼증은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나 중심을 잡기 힘든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흔히 혹은 실신 전 어지럼증이라고 진단하며, 특히 기립성 저혈압이나 심장박동 이상(부정맥) 같은 순환기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노인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

  1. 혈관 협착 및 혈류 저하
    나이가 들수록 동맥경화경동맥 협착이 진행되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경동맥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혈관외과에서 이러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2. 심장 기능 이상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 심장 펌프 기능이 저하된 심부전, 또는 심근경색 등의 질환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심장초음파, 심전도, 심혈관검사 등을 통해 진단이 이뤄집니다.
  3. 저혈압
    특히 기립성 저혈압은 아침에 일어날 때나 오래 서 있을 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입니다. 고령자에서는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저혈압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귀 질환 및 평형기관 이상
    노인의 어지럼증 중 일부는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과 같은 내이 질환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혈류 부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심혈관 질환과 병행 검진이 권장됩니다.

혈관 질환과 어지럼증의 연관성

노인에게서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노화 때문이 아니라 심혈관계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심장내과나 혈관외과 진료 시 확인되는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은 모두 어지럼증과 직결됩니다. 또한, 뇌경색의 전조 증상으로도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어 뇌MRIMRA 검사를 통해 진단이 필요합니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심장초음파 및 심전도: 심장 구조와 기능 확인
  • 경동맥초음파: 뇌혈류 장애 및 경동맥 협착 진단
  • 24시간 심전도(홀터모니터): 부정맥 확인
  • 뇌 MRI: 뇌혈관 상태 확인
  • 혈압 측정 및 기립성 저혈압 검사
  • 기본 혈액검사 및 건강검진: 전반적인 건강 상태 점검

이러한 검사는 심혈관 검사 센터나  지역의 국민건강검진병원 등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예방 및 관리법

  •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특히 고령자는 매년 심장내과 검사와 혈관 정밀검진이 권장됩니다.
  • 적절한 운동: 가벼운 폐활량 운동이나 걷기 운동이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 영양제 활용: 저혈압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상담 후 영양제 복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체력 관리: 탈수도 어지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어지럼증은 단순한 피로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에게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심장이나 혈관 문제를 의심하고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내과, 혈관외과,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예방의 시작입니다. 초기에 정확한 원인을 찾고 관리한다면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